캐나다 6대 은행, 캐나다달러 토큰화 예금 공동 개발 검토…금융기관 간 이전 목표

현지시간 9월 22일 캐나다 6대 은행이 캐나다달러 기반 디지털 화폐의 공동 개발을 검토하고 있으며, 첫 사업으로 토큰화 예금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참여 은행은 몬트리올은행(BMO), 캐나다제국상업은행(CIBC), 캐나다내셔널은행(National Bank of Canada), 캐나다왕립은행(RBC), 스코샤은행(Scotiabank), TD뱅크그룹(TD Bank Group)이다.

토큰화 예금은 은행 예금을 디지털 토큰 형태로 표현한 것이다. 은행들은 첫 단계에서 토큰화 예금을 캐나다 금융기관 사이에서 효율적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장기적으로는 다른 디지털자산 사업과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존의 안전성과 규제 감독을 유지하면서 결제 속도와 효율을 높이고, 미리 정한 조건에 따라 결제가 이뤄지는 기능도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참여 은행들은 디지털 화폐가 세계적으로 발전하는 가운데 캐나다 결제 인프라의 경쟁력과 안전성을 유지하기 위해 협력한다고 설명했다. 다른 예금취급기관도 적절한 시점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캐나다에서는 앞서 중앙은행과 RBC·TD 등이 지난 3월 사마라(Project Samara) 시험을 마쳤다. 이 시험에서는 캐나다수출개발공사(EDC)가 발행한 1억캐나다달러 규모 채권을 분산원장에서 거래하고, 중앙은행 예금으로 대금을 결제했다.

이번 6대 은행의 발표는 공동 개발 검토에 관한 것으로, 토큰화 예금 발행이나 상용 서비스 출시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구체적인 운영주체와 기술 방식, 일정, 캐나다 중앙은행의 참여 여부는 이번 발표에 제시되지 않았다.

메타노미아 생각

예금을 토큰으로 바꿔도 다른 금융기관과 주고받을 수 없다면 사용 범위는 제한됩니다. 캐나다 6대 은행이 금융기관 간 이전을 첫 목표로 삼은 것은 토큰화 예금의 활용도를 개별 은행의 고객 기반 너머로 넓히려는 접근으로 읽힙니다. 은행들이 고객을 놓고 경쟁하면서도 돈이 오가는 기반은 공동으로 마련할 수 있을지 살핀다는 점이 이번 검토의 의미입니다.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