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9월 21일 서클(Circle)이 기관 고객용 플랫폼 서클 민트(Circle Mint)에 비트코인을 담보로 외부 대출시장에서 USDC를 빌릴 수 있는 기능을 도입했다고 발표했다. 이용 요건을 충족한 기관 고객은 비트코인을 예치하고, 이를 1대1로 뒷받침하는 토큰 cirBTC를 발행받아 담보로 활용할 수 있다.
고객은 자신이 통제하는 지갑을 통해 cirBTC를 외부 대출시장에 맡기며, 대출액보다 높은 가치의 담보를 제공하는 초과담보 방식으로 USDC를 빌린다. 빌린 USDC는 고객의 서클 민트 잔액으로 들어오고, 상환하면 cirBTC 담보를 해제할 수 있다. 이용자는 아크(Arc)와 이더리움(Ethereum) 블록체인에서 운영되는 모포(Morpho) 대출시장을 통해 USDC를 빌릴 수 있다. 서클은 앞으로 아베(Aave) 등 다른 대출 서비스도 연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리와 담보 요건, 청산 기준, 이용 가능한 유동성은 고객이 선택한 대출시장에서 정해지며 바뀔 수 있다. 이 기능은 기관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뉴욕 고객에게는 제공되지 않는다.
cirBTC를 뒷받침하는 비트코인은 연방 인가 신탁은행인 서클 내셔널 트러스트(Circle National Trust)가 보관한다. 회사는 해당 비트코인이 cirBTC 보유자의 이익을 위해 보유되고 회사 자산과 분리되며, 준비자산 정보는 체인링크(Chainlink)의 준비금 증명 기능을 통해 블록체인에 공개된다고 설명했다. 서클은 아크 공식 발표에서 대출 서비스는 독립된 제3자가 제공하며, 자사가 직접 대출을 실행하거나 심사하고 대출 자금을 공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