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미국 개인 고객에 공모주 청약 서비스 출시…첫 대상은 오우라, 장기 보유자 배정 우대

현지시간 9월 21일 미국 암호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가 미국 개인 이용자가 앱에서 기업공개(IPO) 공모주를 공모가에 청약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했다고 발표했다. 첫 대상은 이번 주 진행되는 오우라(Oura)의 IPO다. 청약하려면 코인베이스 캐피털 마켓츠(Coinbase Capital Markets)의 증권계좌가 있어야 하며, 현재 미국 거주자만 이용할 수 있다. 모든 이용자는 청약 전에 미국 금융산업규제국(FINRA)의 제한 대상 여부를 확인하는 자격 설문을 작성해야 한다.

이용자는 앱의 IPO 페이지에서 공개된 공모가 범위에 ‘조건부 매수 청약(Conditional Offer to Buy)’을 제출하고, 청약 마감 뒤 결과를 받게 된다. 최종 배정은 주관사가 공급하는 물량과 전체 고객 수요에 따라 전량·일부·미배정 가운데 하나로 정해진다. 회사는 자체 배정 알고리즘이 장기 보유 성향의 투자자를 우대한다고 밝혔다. 배정받은 주식은 공개시장 거래가 시작되는 즉시 코인베이스에서 매도할 수 있지만, 30일 안에 팔면 이후 60일 동안 IPO 참여가 제한될 수 있고, 이런 매도를 반복하면 오래 보유한 투자자보다 향후 배정 규모와 빈도가 줄어들 수 있다.

증권은 FINRA 등록 브로커딜러인 코인베이스 캐피털 마켓츠가 이용자의 대리인으로서 제공하고, 청산은 에이펙스 클리어링(Apex Clearing Corporation)이 맡는다. 코인베이스는 증권투자자보호공사(SIPC)의 보호가 코인베이스(Coinbase, Inc.) 계좌에 있는 디지털자산과 현금에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고지했다. 회사는 이 기능을 ‘모든 것의 거래소(Everything Exchange)’로 확장하는 또 하나의 단계라고 설명했다. 수수료와 1인당 청약 한도는 이번 출시 발표에 제시되지 않았다.

메타노미아 생각

코인베이스는 상장 주식의 매매 중개에 공모주 청약과 배정을 더해, 암호자산 매매에서 시작한 고객 관계를 한 앱 안에서 증권 투자로 이어가고 있습니다. 공모주처럼 물량이 한정된 상품에서는 ‘다음에도 배정받을 기회’ 자체가 고객의 행동을 바꾸는 유인이 됩니다. 단기 매도 이력이 이후 청약과 배정에 영향을 줄 수 있도록 한 것은 고객이 지금의 매도 결정과 다음 투자 기회를 함께 따져보게 하는 설계입니다. 청약 창구를 넓히는 동시에 장기 보유 성향의 고객에게 기회를 더 배분한다는 점에서, 코인베이스는 투자 접근을 돕는 역할과 고객을 선별하는 역할을 함께 맡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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