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글로벌, 오픈제플린 인수 합의…스마트계약 위험 평가 역량 강화

현지시간 9월 17일 금융정보·신용평가 회사 S&P글로벌(S&P Global)이 스마트계약 보안회사 오픈제플린(OpenZeppelin)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오픈제플린은 2015년 설립돼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스마트계약을 점검하고 개발을 지원하며, 여러 프로젝트가 재사용하는 오픈소스 계약 라이브러리도 제공한다. S&P글로벌은 이번 인수로 스마트계약과 블록체인 기술의 위험을 평가하는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오픈제플린의 라이브러리는 누적으로 37조달러가 넘는 전송을 뒷받침했으며, 최대 규모 스테이블코인과 토큰화 펀드 대부분에 쓰인다. 오픈제플린은 또 900건이 넘는 보안 점검 업무를 수행하고 실제 운영에 들어가기 전에 1만건이 넘는 취약점을 찾아냈다. 이 수치들은 회사가 밝힌 누적 사용·업무 지표이며, 오픈제플린이 보유하거나 관리하는 자산 규모는 아니다.

인수가 끝나면 오픈제플린은 기존 이름을 유지한 별도 사업부로 운영될 예정이다.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인 데미안 브레너(Demian Brener)는 사업을 계속 이끌며 S&P글로벌 레이팅스의 얀 르 팔렉(Yann Le Pallec) 사장에게 보고한다. S&P글로벌은 앞서 9월 14일 암호자산 데이터 회사 카이코(Kaiko)의 시리즈 B 추가 투자유치를 주도한다고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거래는 종결 조건을 충족해야 하며, 발표 시점에는 소유권 이전이 끝나지 않았다. 양측은 인수 금액과 종결 예정일을 공개하지 않았다.

메타노미아 생각

토큰화 금융상품은 발행사의 신용과 준비자산이 충분해도, 거래를 실행하는 코드에 문제가 생기면 신뢰가 흔들릴 수 있습니다. 이번 인수는 코드 검증을 금융상품의 위험 평가에 필요한 역량으로 받아들이는 움직임으로 읽힙니다. 금융상품이 블록체인으로 옮겨가면서, 무엇을 평가할지뿐 아니라 평가기관이 어떤 전문성을 갖춰야 하는지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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