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무브, 지역은행·신용조합에 스테이블코인 결제 연결…기존 금융망에 수탁·정산 기능 통합

현지시간 9월 10일 코인베이스(Coinbase)가 결제 인프라 회사 무브(Moov)와 협력해 미국 지역은행과 신용조합이 기존 시스템 안에서 스테이블코인 결제·정산과 자산 수탁 기능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무브는 금융기관에 가맹점 카드 결제 처리와 카드 발급, 실시간 지급망 연결을 지원하는 결제 인프라 회사로, 미국 전역의 기존 고객 금융기관은 1천곳이 넘는다. 이번 협력은 코인베이스 개발자 플랫폼(CDP)의 수탁형 지갑 계정과 결제용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를 무브의 기존 결제 플랫폼에 통합하는 방식이다. 코인베이스는 자산 수탁과 스테이블코인 이동에 필요한 규제 대상 디지털자산 인프라를 제공하고, 무브는 이를 금융기관과 고객이 이미 이용하는 결제 시스템에 연결한다. 지원 대상으로는 소비자의 스테이블코인 결제, 가맹점의 결제 수납과 정산, 기업과 가맹점에 대한 자금 지급 등이 제시됐다.

코인베이스는 지역 금융기관이 별도의 암호자산 기술 체계를 처음부터 구축하지 않고도 이러한 기능을 기존 서비스에 추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웨이드 아널드(Wade Arnold) 무브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는 지역 금융기관의 기업 고객이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받아 달라는 요구를 받고 있지만, 현재는 이를 위해 주거래 금융기관 밖의 서비스를 이용해야 하는 상황을 이번 협력의 배경으로 들었다. 아널드는 다음 단계로 주말과 공휴일에도 중단되지 않는 실시간 자금 이동을 제시했다. 발표문은 개별 금융기관에서 서비스가 시작되는 시점이나 실제 도입 기관의 명단은 밝히지 않았다.

메타노미아 생각

이번 협력은 지역 금융기관이 고객을 외부 암호자산 서비스로 보내지 않고 기존 금융 관계 안에서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제공할 통로를 마련하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별도 기술 체계를 직접 구축하는 대신 무브의 결제 인프라에 코인베이스의 수탁·결제 기능을 연결하면 소규모 금융기관도 도입 부담을 낮출 수 있습니다. 다만 고객 접점은 지역 금융기관에 남더라도 자금 보관과 이동은 코인베이스의 수탁 계정과 API에 의존하므로, 이용자가 상대하는 금융기관과 자산을 실제 처리하는 기반은 서로 다릅니다.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