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9월 10일 해외송금 회사 머니그램(MoneyGram)이 스테이블코인 기반 비자(Visa) 카드인 머니그램 카드(MoneyGram Card)를 콜롬비아에 출시했다. 더 블록(The Block)에 따르면 이는 머니그램의 첫 스테이블코인 기반 카드로, 머니그램 앱 안에서 달러 가치에 연동된 잔액을 보유하고 일상 결제에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카드다. 콜롬비아에서 자격을 갖춘 이용자는 머니그램 앱에서 카드를 신청하고 필요한 본인확인을 마친 뒤 활성화할 수 있다. 카드를 애플 월렛(Apple Wallet)이나 구글 월렛(Google Wallet)에 추가하면 비자 가맹점에서 휴대전화로 결제하거나 온라인 구매에 사용할 수 있다. 현금이 필요하면 머니그램 앱의 잔액을 자신에게 송금한 뒤 가까운 머니그램 지점에서 현지 통화로 받을 수 있다. 상품 페이지에 연결된 수수료표에 따르면 출시 시점의 디지털 카드는 발급비와 월·연회비, 구매 수수료가 없지만 3개월 연속 카드 활동이 없으면 월 1달러의 미사용 수수료가 붙는다.
카드 기반 기술은 레인(Rain), 지갑 기능은 크로스민트(Crossmint)가 제공하며 스텔라(Stellar) 네트워크를 이용한다. 더 블록에 따르면 회사 대변인은 출시 시점에는 USDC를 지원하고, 지난 6월 내놓은 자체 달러 스테이블코인 MGUSD도 가까운 시일 내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출시 지역은 콜롬비아뿐이지만 머니그램은 앞으로 수개월에 걸쳐 다른 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머니그램은 2026년 후반 실물 카드를 추가해 ATM에서 현금을 인출하고 디지털 카드를 이용하기 어려운 매장에서도 결제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현재 제공되는 지점 현금 수령은 앱 잔액을 자신에게 송금해 현지 통화로 찾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