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9월 7일 레이어제로(LayerZero)가 국내 디지털자산 수탁사 비댁스(BDACS)의 원화 연동 스테이블코인 KRW1이 체인 간 전송 규격으로 자사의 옴니체인 대체가능토큰(Omnichain Fungible Token·OFT) 표준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레이어제로는 KRW1을 국내에서 발행된 최초의 원화 담보 스테이블코인, 비댁스를 원화 담보 스테이블코인을 처음 발행한 회사라고 소개했다. 또 비댁스의 2026년 상반기 수탁자산이 800억원을 넘어 수탁자산 기준 국내 최대 디지털자산 수탁사라고 설명했다. KRW1은 이미 이더리움·아발란체·서클의 아크에서 운용되고 있지만 네트워크별 배포가 분리돼 유통과 활용에 마찰이 있었다. OFT는 체인 간 이동 때 출발 체인에서 수량을 차감하고 도착 체인에 같은 수량을 반영해 연결된 네트워크 전체에서 하나의 공급량을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이 전송을 이용자 대신 실행하는 애플리케이션은 레이어제로의 스타게이트(Stargate)다. OFT는 테더의 USDT0, 페이팔의 PYUSD, 팍소스의 USDG에도 쓰이는 표준으로, 레이어제로는 이 표준이 체인 간 전송량의 87%를 처리하고 170개가 넘는 체인에서 누적 2,800억달러를 이전했다고 밝혔다. 각 KRW1을 우리은행에 보관된 원화로 1대1 뒷받침하고 준비금을 독립적으로 검증받는 구조는 네트워크가 확대돼도 유지된다고 레이어제로는 설명했다. 회사는 2026년 7월 공개된 한국의 원화 국제화 로드맵이 외국환거래법 개정을 통해 원화 표시 스테이블코인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계획을 담았다는 점을 이번 채택의 배경으로 들었다. 이번 발표는 새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한 것이 아니라 이미 나와 있는 KRW1의 체인 간 이동과 공급량 관리를 하나로 묶는 기술 선택이며, 어느 네트워크에 언제부터 적용할지는 밝히지 않았다.
비댁스, KRW1에 레이어제로 OFT 표준 채택…체인 간 공급량 통합, 원화 준비금 구조 유지
메타노미아 생각
체인마다 나뉘어 있던 KRW1의 공급량 관리가 하나의 표준 위로 모이면서, 발행자는 네트워크를 늘릴 때 체인별 유동성을 따로 마련할 부담을 덜게 됐습니다. 대신 원화 준비금 보관은 우리은행, 발행과 소각은 비댁스, 체인 간 메시지 검증과 전송 실행은 레이어제로와 스타게이트로 권한이 나뉩니다. 토큰은 연결된 어느 체인으로든 나갈 수 있지만 원화로 되돌리는 경로는 국내 발행자 한 곳으로 모여 있어, 이동의 자유와 상환의 경로가 같은 크기로 넓어지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