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클, 타자페이 4억달러 기준 주식 인수 계약…2027년 종결 목표, 싱가포르 승인 남아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인 서클(Circle)이 현지시간 9월 8일 싱가포르의 기업간 해외결제 회사 타자페이(Tazapay)를 인수하는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타자페이는 결제서비스 사업자와 금융기관이 여러 나라에서 돈을 받고 지급할 수 있도록 현지 은행과 지급망을 연결해 주는 회사다. 서클에 따르면 타자페이는 2026년 7월 31일 기준 연환산 250억달러가 넘는 결제량과 60곳이 넘는 은행·핀테크 파트너, 100곳이 넘는 시장을 잇는 현지 지급망을 갖췄다. 타자페이 거래량의 약 60%에는 이미 스테이블코인이 포함되며, 이 회사는 2025년부터 서클 결제 네트워크의 설계 파트너로 참여해왔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서식 8-K에 따르면 계약은 9월 4일 체결됐고, 실제로 지분을 사들이는 주체는 서클의 간접 완전자회사인 토러스 애퀴지션(Taurus Acquisition Inc.)이며 서클은 계약이 정한 범위에서 보증을 선다. 인수 대가는 4억달러를 기준으로 타자페이 쪽의 미지급 채무·거래비용·보유 현금을 반영해 조정하며, 서클 클래스 A 보통주로 지급한다. 지급할 주식 수는 이 금액을 종결 직전 연속 20거래일의 거래량을 반영한 평균 종가로 나눠 정한다. 인수는 2027년 종결을 목표로 하며 싱가포르 통화청(MAS)을 포함한 규제당국의 승인이 남아 있다. 종결 조건에는 지정된 직원의 75% 이상이 타자페이에 남아 있을 것과 특정 고위 경영진이 계속 근무할 것도 포함됐다. 서클은 이번 인수의 의미를 해외 상거래에서 USDC 사용을 넓히는 것으로 설명했다. 이르판 간치(Irfan Ganchi) 서클 결제 담당 수석부사장은 아시아·태평양과 신흥시장의 결제 기반을 활용해 각국에서 대금을 받고 내보내는 일을 연중무휴로 거의 실시간에 처리하는 역량을 넓힐 수 있다고 말했다. 타자페이의 스테이블코인 서비스는 캐나다 금융거래보고분석센터(FINTRAC)에 자금서비스업자로 등록된 타자페이 캐나다 법인이 제공한다. 또한 이 서비스는 결제와 법정화폐·스테이블코인 간 전환으로 한정되고 관련 금융·투자·자문 서비스는 제공하지 않는다고 회사는 고지했다. 서클은 타자페이 기존 고객의 서비스·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가격·지원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표로 확인되는 것은 계약 체결과 대가를 정하는 방식, 종결 조건까지이며, 인수와 결제망 통합은 아직 완료되지 않았고 통합 일정이나 인수 뒤 수수료 변화는 제시되지 않았다.

메타노미아 생각

USDC를 받은 기업이 현지 통화로 돈을 써야 한다면, 블록체인 송금 뒤에도 환전과 지급 절차가 필요합니다. 서클은 타자페이의 은행 관계와 지급망을 그룹 안에 편입해 USDC가 실제 거래 대금으로 쓰이는 연결을 강화하려 합니다. 다만 인수만으로 국가별 인가나 실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법인의 구분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환전이나 지급에 문제가 생겼을 때의 책임은 실제 서비스 계약과 각 주체의 행위, 적용 법률에 따라 정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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