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은행 DBS는 현지시간 9월 7일 공개한 배포문에서 미국 은행 씨티의 뉴욕 사무소와 토큰화 예금을 이용한 싱가포르·미국 간 주말 달러 지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토큰화 예금은 은행 예금을 블록체인에서 다룰 수 있도록 디지털 단위로 표현한 것으로, 이번 거래에는 금융기관을 연결하는 스위프트(Swift)의 블록체인 기반 원장 ‘Swift Digital Ledger’가 쓰였다. DBS에 따르면 거래는 9월 5일 이뤄졌고 몇 분 만에 완료됐으며, 통상 최대 2영업일이 걸리는 국경 간 지급에서 주말과 시차로 생기는 지연을 줄였다. DBS는 전자상거래·디지털 서비스처럼 쉬지 않고 운영되는 기업이 공급업체와 고객에게 더 빨리 자금을 지급하도록 지원하는 기능이라고 설명했다.
씨티가 9월 2일 공개한 공식 설명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2026년 7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되는 통제된 실거래 시험 단계다. 원장은 토큰화 예금의 지급 약속을 즉시 확정하는 데 사용되며, 은행 간 최종 자금 정산에는 거래를 실시간으로 건별 처리하는 기존 결제시스템 등을 활용한다. 이번 발표에는 거래 금액·실제 고객 수·수수료와 일반 고객에게 제공할 지역·시기가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