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웰, MAMO 담보가격 조작 뒤 베이스 신규 대출 차단…피해 추정 870만 달러

탈중앙화 대출 프로토콜 문웰(Moonwell)이 현지시간 8월 27일 이더리움 레이어2 베이스(Base)의 MAMO 코어 대출시장에서 발생한 이상 거래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테크타임스(TechTimes)에 따르면 MAMO는 사고 전 시가총액이 약 600만 달러였던 유동성이 낮은 소형 토큰이다. 테크타임스는 공격자가 에어로드롬(Aerodrome)과 유니스왑(Uniswap)의 얕은 MAMO 유동성 풀에서 가격을 약 8배 끌어올렸고, 시간가중평균가격(TWAP) 보호 장치가 없는 현물가격 오라클이 이를 담보가치에 반영했다고 분석했다. 공격자는 부풀려진 MAMO를 담보로 실제 처분가치보다 많은 코인베이스 래핑 비트코인(cbBTC) 등 유동성 자산을 빌려 빠져나갔다. 펙실드(PeckShield)와 서틱(CertiK)은 피해를 약 870만 달러로 추정했고, 빠져나간 자산은 DAI로 한 주소에 모였다. 더블록(The Block)에 따르면 블록에이드(Blockaid)도 같은 공격 경로를 확인했다. 문웰은 베이스 코어 시장 전체의 차입 한도와 MAMO·WELL의 공급 한도를 계약이 처리하는 사실상 최소 단위인 1 wei로 낮춰, 기존 포지션을 없애지 않으면서 신규 공급과 차입을 중단했다. 문웰 공식 포럼에 따르면 2025년 11월 wrsETH 오라클 이상으로 370만 달러의 부실채권이 발생했고, 더블록은 2026년 2월 cbETH 오라클 설정 오류로 약 178만 달러의 부실채권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문웰의 최종 사고보고서와 확정 손실, 회수액, 기존 이용자 포지션 처리와 보상안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현재 공개된 분석을 기준으로 이번 사고는 스마트계약 코드 침해가 아니라 코드가 참조한 담보가격을 조작한 사건으로 분류된다.

메타노미아 생각

스마트계약이 정해진 대로 실행돼도 입력 가격이 조작되면 대출시장은 잘못된 담보가치를 사실처럼 받아들입니다. 위험을 통제하는 힘은 코드만이 아니라 어떤 오라클을 쓰고 담보 유동성을 어떻게 심사하며 공급·차입 한도를 누가 얼마나 빨리 낮출 수 있는지에 달려 있습니다. 국내에서 온체인 대출을 제도 안으로 들일 때도 담보 적격 기준과 가격 산정 방식, 비상정지 권한, 손실 배분 순서를 상품 설명서 수준으로 공개하도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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