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가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 NEOS Investments를 최대 22억5,000만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NEOS는 2026년 6월 말 기준 19개 ETF에서 약 300억 달러를 운용하는 회사로,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하면서 옵션을 팔아 추가 수익을 얻고 이를 정기적으로 투자자에게 분배하는 ‘인컴 ETF’에 강점을 갖고 있다.
NEOS는 가상자산과 이런 전략을 결합한 상품도 운용한다. BTCI는 비트코인 가격에 연동되는 상품에 투자하면서 콜옵션을 매도해 매달 추가 수익을 얻는 것을 목표로 한다. NEHI도 이더리움 가격에 대한 노출과 옵션 매도 전략을 결합한 ETF다. 즉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가격 상승만을 따라가는 일반적인 가상자산 ETF와 달리, 가격 변동성을 활용해 옵션 프리미엄이라는 추가 수익을 만들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아직 인수가 완료된 것은 아니다. 골드만삭스는 규제 승인 등을 거쳐 2027년 1분기에 거래를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때까지 NEOS의 기존 ETF는 지금과 같은 종목코드로 정상 거래되며 투자자가 별도로 해야 할 일도 없다. ETF 주주들에게는 인수 승인을 위한 의결 자료가 전달될 예정이다. 거래가 완료된 뒤에도 기존 투자팀이 운용을 이어가고 NEOS는 골드만삭스자산운용 안에서 별도의 ETF 사업으로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