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도 자회사, DTCC 펀드 거래망 가입…기존 판매사와 연결 표준화

현지시간 9월 16일 미국예탁결제원(DTCC)과 온도파이낸스(Ondo Finance)가 온도의 자회사 오아시스프로마켓츠(Oasis Pro Markets)의 펀드서브(Fund/SERV) 회원 가입을 발표했다. 온도는 금융자산을 블록체인상의 토큰으로 만드는 기술 회사이며, 이번에 가입한 오아시스프로마켓츠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등록된 증권 중개회사이자 대체거래시스템(ATS) 운영사로, 토큰화 투자상품의 판매사 역할을 한다. 펀드서브는 펀드회사와 판매사 사이의 거래를 전자적으로 처리하고 정산하는 기존 금융시장 인프라다. 두 회사는 이번 가입이 토큰화 플랫폼의 첫 펀드서브 참여라고 설명했다.

오아시스프로마켓츠는 펀드마다 별도 연결을 구축하는 대신 하나의 표준 연결을 통해 펀드회사와 자산관리 플랫폼, 서비스 제공자와 거래 업무를 연결할 수 있게 됐다. 이 연결은 계좌별 정보와 거래 확인, 서로의 장부를 맞추는 대사, 분배금 지급, 세무·규제 보고에 필요한 정보의 연계를 지원한다. DTCC에 따르면 펀드서브는 미국 뮤추얼펀드 거래 활동의 85% 넘게 처리하는 망이다. 온도는 이 망에 참여함으로써 토큰화 펀드를 기존 펀드 판매 경로에 연결하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다만 공동 발표에는 펀드서브에서 거래를 시작한 특정 온도 상품이나 첫 거래일이 제시되지 않았다. 이번에 이뤄진 것은 중개회사의 거래망 가입이며, 개별 토큰화 펀드의 판매 개시나 감독당국의 상품 승인과는 구별된다.

메타노미아 생각

토큰화 펀드가 기존 판매 경로로 들어가려면 자산을 토큰으로 만드는 것 외에도 주문과 계좌, 정산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의 표준 연결을 이용하는 방식은 펀드마다 연결을 따로 만드는 부담을 줄이고, 기존 판매사가 쓰는 업무 체계와 토큰화 상품을 잇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이번 가입은 토큰화 금융이 기존 금융망을 대체하는 경로뿐 아니라, 그 유통·정산 체계를 활용해 이용자에게 접근하는 경로도 갖고 있음을 보여 줍니다.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