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핀테크 기업 문페이(MoonPay)가 현지시간 8월 27일 AI 에이전트용 결제·지갑 권한 관리 서비스 페이박스(PayBox)에 솔라나 기반 대출 프로토콜 카미노(Kamino)를 연동했다고 밝혔다. 이용자는 챗GPT(ChatGPT)나 클로드(Claude)와 대화하며 토큰 종류와 금액을 지시해 카미노에 토큰을 공급하고 수익을 얻거나, 공급한 암호자산을 담보로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USDC를 빌릴 수 있다. 문페이는 별도 프로토콜 화면을 열지 않고 ‘카미노에 500 USDC를 공급한다’거나 ‘SOL을 담보로 USDC를 빌린다’고 지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동은 새 대출상품을 만든 것이 아니라 전용 커넥터를 통해 AI가 카미노의 기존 공급·차입 거래를 준비하도록 한 것이다. 승인이 필요한 거래는 패스키로 확인하며 이용자는 항상 승인, 한도 초과 때 승인, 사전 정책 안 자동 실행 등 세 가지 모드 가운데 하나를 에이전트별로 정할 수 있다. 문페이는 지갑에 비수탁 MPC 기반 임계값 암호화와 시큐어 인클레이브를 적용해 문페이나 AI 에이전트가 완전한 개인키에 접근하거나 단독으로 거래에 서명할 수 없다고 밝혔다. 차입 뒤 담보가치가 카미노의 청산 기준 아래로 떨어지면 청산자가 빚을 갚고 담보 일부를 가져갈 수 있다. 문페이는 수익률이 보장되지 않고 스마트계약·청산·프로토콜 취약점 위험이 있다고 고지했다. 카미노 연동은 미국·영국·유럽연합·호주에서 제공되지 않고 자산과 관할에 따라 범위가 달라지며, 대출 조건과 청산은 계속 카미노의 기존 시장 규칙에 따른다.
문페이 페이박스, AI가 카미노 예치·담보대출 실행…건별 승인 또는 한도 내 자동
메타노미아 생각
이용자가 AI에게 넘긴 것은 금융 위험의 책임이 아니라 정해진 범위 안의 실행권입니다. 문페이의 키 분산 구조는 단일 주체가 완전한 개인키를 확보할 위험을 낮추지만, 이용자가 허용한 범위의 오명령이나 청산을 막지는 않으며 청산이 시작되면 대화 의도보다 카미노 규칙이 먼저 작동합니다. 국내에서 에이전트 금융을 허용하려면 거래별 승인과 자동 한도를 구분하고, 오명령·위임 권한 남용·청산 때 책임 주체와 감사기록을 사전에 표시하도록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