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재무부, 금융권 양자대응 태스크포스 출범…디지털자산 위험도 별도 논의

미국 재무부가 현지시간 8월 24일 포스트양자암호(Post-Quantum Cryptography·PQC) 전환을 준비할 민관 ‘양자대응 태스크포스(Quantum-Readiness Task Force)’를 출범시켰다. 지난 6월 22일 서명된 행정명령 14412호와 주요 7개국(G7) 사이버전문가그룹이 올해 1월 내놓은 금융권 포스트양자암호 전환 로드맵이 근거다. 포스트양자암호는 충분히 강한 양자컴퓨터가 등장해도 해독하기 어렵도록 설계된 암호 기술로, 기존 시스템과 데이터를 새 알고리즘으로 옮기는 준비가 필요하다. 태스크포스는 부문 정렬 및 전환, 제3자·공급업체 준비, 디지털자산·신기술 위험의 세 작업반으로 운영되며 정부 기관, 금융회사, 금융시장 인프라와 기술 공급자가 참여한다. 재무부는 핵심 의존성 파악, 필요할 때 알고리즘을 바꾸기 쉬운 ‘암호 민첩성’ 개선, 상호운용성 촉진, 운영복원력 강화와 이행 과제 해결을 활동 방향으로 제시했다. 디지털자산 작업반은 디지털자산과 신기술의 위험을 다루며, 독립 보도는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거래 서명과 지갑 보안에 타원곡선암호를 널리 사용한다는 점을 이 작업반의 주요 배경으로 짚었다. 행정명령 14412호는 국가안보시스템을 제외한 연방기관의 고가치자산·고영향 시스템에 대해 암호키 설정은 2030년 12월 31일까지, 전자서명은 2031년 12월 31일까지 포스트양자암호로 전환하도록 하는 지침을 미국 예산관리국(OMB)이 내게 했다. 다만 이번 태스크포스 발표에는 일반 민간 금융회사에 적용되는 별도의 의무 전환 기한이나 채택할 알고리즘, 첫 지침 공개 일정이 담기지 않았다. 이번 조치는 규제 확정보다 정부와 업계가 공통 이행 경로와 우선순위를 만드는 출범 단계다.

메타노미아 생각

양자 위험은 컴퓨터가 완성되는 날 갑자기 시작되는 문제가 아니라, 오래된 암호와 공급업체 의존성을 지금부터 찾아 교체해야 하는 이행 문제입니다. 금융권은 블록체인만 따로 볼 수 없고 지갑·인증·결제망 전체의 암호 사용 현황과 전환 순서를 함께 관리해야 합니다. 국내 기관도 미국이 민간에 기한을 정해주기를 기다리기보다 암호 사용 현황과 교체 가능성, 과거에 수집된 암호문이 미래에 해독될 위험부터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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